[2021년 6월 8일 데일리홍콩] ‘Aduhelm’ 혹 ‘aducanumab’ 이라는 약물이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제로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화제다. 홍콩 언론 ⟪더 스탠더드⟫ 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약물 ‘Aduhelm’ 이 알츠하이머(치매) 치료 효과를 증명할 수 있는 임상 실험을 조건으로 한 승인 소식을 관심있게 보도하였다. 이는 얼마전 홍콩 입법회의에서도 지적된 것처럼 현지에 노령 인구가 많아 치매 등 노인병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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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신종 약물 Aduhelm (or Aducanumab) 은 비싼 약값은 둘째 치더라도 효과 자체가 논란이 있는 약물이다.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eta) 단백질
미국의 Biogen Inc 와 일본의 Eisai Co Ltd 가 합작하여 발표한 신종 약물 ‘Aduhelm’은 의료계가 치매의 원인으로 생각하는 아밀로이드 베타 플래그(amyloid beta plaque)를 없애는데 집중하고 있다.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eta) 단백질이 치매 환자들의 두뇌에서 두드러지게 발견되었기 때문이었다. 과학자들은 이를 기억 상실 등의 신경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로 지목하였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eta) 단백질이 치매를 일으키는 독성 물질이 아니라 신경 신호가 통하는 축삭(axon)을 보호하는 수초(myelin)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재료 물질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신종 약물 ‘Aduhelm’ 이 두뇌에 전달되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Truong PH, Ciccotosto GD, Merson TD, Spoerri L, Chuei MJ, Ayers M, Xing YL, Emery B, Cappai R. . Glia. 2019 Mar;67(3):525-538. doi: . Epub 2018 Dec 2. PMID: 30506868.
사실 신종 약물 ‘Aduhelm’ 개발사인 미국의 Biogen Inc 와 일본의 Eisai Co Ltd 역시 두통, 어지러움증, 구역감 등 부작용이 있음을 인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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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 인구에게 부담스러운 가격
치매 등 사회적으로 이슈인 노인병의 치료를 위해 다양한 가격대의 항노화 제품이나 약품들이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약물 ‘Aduhelm’은 상당히 높은 가격표를 가지고 있다. 일본 Eisai Co Ltd 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신종 약물 ‘Aduhelm’은 한 달에 한번 주사 맞는데 미화 $4,312 (한화 약 5,000,000원)이며 일년간 약값 원가가 미화 $56,000 (한화 약 62,000,000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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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세계적인 인권 신장의 노력으로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한 대마초가 홍콩의 일국양제 정책과 맞물려 노인병 치료 등 약물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미 대마초 카나비노이드 성분인 THC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생성을 조절하여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Cao C, Li Y, Liu H, Bai G, Mayl J, Lin X, Sutherland K, Nabar N, Cai J. . J Alzheimers Dis. 2014;42(3):973-84. doi: . PMID: 25024327.
사실 대마초는 알츠하이머(치매) 등 노인병 뿐만 아니라 심지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치료할 수 있으며 SARS-CoV-2 바이러스를 무력화 할 수 있음이 밝혀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대마초를 합법화하고 비범죄화 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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