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6일 데일리홍콩] 전두환 대통령 군사 정권에서 정치인 김대중을 탄압하던 시절을 연상하듯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홍콩의 유력 언론인 여지영(黎智英)씨를 탄압하고 있다.

홍콩 빈과일보(蘋果日報, Apple Daily) 최대 주주 여지영씨는 지난해 말 집회 금지 위반 등으로 수감된 이래 지금까지 각종 죄목이 추가되고 있는 상태이다.

홍콩 정부는 지난달 14일 여지영씨의 상장 주식을 포함한 한화 700억(HK$500,000,000) 상당의 개인 재산을 압류하여 홀딱 벗겨 놓고 이제는 그를 십자가에 매달아 못을 박으려 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보도하였다.

그런데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여지영씨는 외국 세력과 공동으로 모의하여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뒤집어 엎으려는 음모를 꾸몄다는 혐의를 받고 있어서 전망이 밝지 않다.

한편 이틀 전 폐막한 2021 G7 정상회의에서는 국가안전법의 도입으로 홍콩 반환 협정을 무시한 중화인민공화국에게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하는 등 압박이 이어졌다.

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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