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일 데일리홍콩] 영국이 중화인민공화국에게 홍콩의 주권을 이양한지 24주년, 그리고 홍콩에서 국가안전법이 시행된지 1주년이 되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정부의 통제가 강력해져서 시민 사회에서 도무지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가 힘든 분위기가 되어 버렸다.

이로 인해 사회에서 나오는 의견을 대변하는 정치인들이나 돈이 많아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들 같은 KOL(Key Opinion Leaders) 발언의 자유가 크게 위축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경직된 분위기가 되었다.

올해 홍콩 주권 이양을 기념하는 7월 1일에는 이미 많은 KOL 들이 구속되어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6월 4일처럼 시위가 시작되는 Victoria Park를 원천 봉쇄하여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막았다.

또한 기념일 바로 전날, 구속되었다가 보석으로 나와 있던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 (Hong Kong Alliance in Support of Patriotic Democratic Movements of China) 추행동 (鄒幸彤,Tonyee Chow Hang-tung) 변호사를 다시 체포하였다.

(참고기사: 대한민국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중공 일당독재 종식 주창하는 홍콩 지련회(支聯會) 부주석 인터뷰)

또한 기념일 당일에는 Mong Kok, Wanchai, 및 Causeway Bay 등 홍콩 주요 지역에 수많은 경찰력을 투입하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불심 검문을 강화하였다.

한편, 출소 후 Facebook의 정치 페이지를 폐쇄하고 머리를 새로이 했다고 Instagram에 업로드한 정치인 주정(周庭, Agnes Chow Ting)씨는 최근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혀 내지 않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참고기사: (아직 무사한 KOL 업체 중 하나인) 홍콩 민주화 후원 업체 Chickeeduck 에 응원 계속돼)

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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