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8일 데일리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SCMP)가 홍콩 학교들이 국가안전법을 위반하지 않으려고 여름 방학 기간 동안 교내 도서관의 책들을 스스로 검열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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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는 홍콩 학교 사서들이 국가안전법의 ‘선(line)’을 넘게 되어 일자리를 잃거나 피해를 받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콩 사서들이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으로 구속된 민주화 인사들의 저서들이나 심지어 George Orwell의 ‘동물농장’도 국가안전법의 ‘선’을 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홍콩 정부가 공식적으로는 금지하는 도서는 없다. 하지만 지난단 2일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로 수감중인 민주화 인사 여지영(黎智英, Jimmy Lai)의 저서를 권장도서로 추천한 공공도서관의 사서가 정직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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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콩 대학 등 고등 교육계에도 표현의 자유가 지켜지지 않는 사건들이 발생함에 따라 일반 학교 등 교육계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특히 도서관 사서들은 국가안전법의 ‘선(line)’을 넘어 피해를 입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

한편 홍콩 국가안전법의 시행으로 인한 교육계의 문화혁명은 지역 학교 뿐만 아니라 홍콩 내 한국국제학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통 한국국제학교의 교사로 임용되면 말뚝이라고 불릴만큼 안정적으로 오랜기간 근무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홍콩 국가안전법의 시행으로 인해 해꼬지 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많은 한국국제학교 교사들이 그만두고 떠났다.

(참고기사: [교육계 문화혁명] 홍콩 한국 국제 학교, 교사진 대규모 물갈이 중)

*2023.12.19* 공공도서관 검열 사건 최초 링크 RTHK 기사 삭제로 The Standard 기사 링크로 전환

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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