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3일 데일리홍콩] 홍콩대학(HKU)의 의대 Li Ka Shing Faculty of Medicine에서 학부생들 상대로 의료용 대마초에 대한 익명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국제저널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 에 발표하였다.

설문 조사를 진행한 홍콩대학 의대 Chung, Kar Kin Albert 박사 연구진은 조사 결과 의대생들이 대마초 사용이 위험하다는 관점에도 불구하고 합법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이라고 발표하였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추후 의료용 대마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점을 조사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Chung AK, Tse CY, Kai-Chun Law J. . Complement Ther Med. 2022 Aug 8:102870. doi: 10.1016/j.ctim.2022.102870. Epub ahead of print. PMID: 35952958

홍콩대학 의대 정신과 Chung, Kar Kin Albert 박사 연구진은 학계에서 주장하던 대마초 사용이 정신병을 일으킨다는 실제적인 증거가 없다는 것과 대마초가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진통제로 사용되어온 사실을 지적하였다. 또한 연구진은 최근 대마초의 다양한 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어 이미 의약품 승인을 받고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이 있음을 지적하였다.

한편 홍콩은 그 동안 규제하지 않던 대마초 CBD 성분을 앞으로는 규제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젊은이들이 대마초 CBD 성분을 포함한 제품을 구입하다 금지된 THC 성분이 포함된 제품으로 넘어가는 관문효과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대마초 CBD 성분을 포함한 제품이 무분별로 판매되고 있어 성분이 불분명한 제품을 젊은이들이 구입하다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대마초의 THC와 CBD 성분 모두 의료 효과가 있음이 밝혀지고 있는 만큼 먼저 고정 관념부터 깨고 명확한 바탕에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참고: [한국과학기술원] 대마초의 CBD와 THC가 SARS-CoV-2 바이러스를 무력화한다)

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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