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1일 데일리홍콩] 직원 30명 가량의 외국계 현지 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홍콩 교민에 따르면 최근 사무실의 분위기는 침묵 속 ‘위드 코로나’ 상태라고 한다. 쉽게 이야기해 사무직 직원의 경우 코로나 감염이 업무에 장애로 여겨지지 않으며 확진자가 되어도 개의치 않는 분위기라고 한다. 또한 사무실 안에서 간간히 들리는 직원들의 기침 콧물 등 감기 증상은 더 이상 이목을 집중시키지 않고 있다고 한다.

회사 직원이 코로나 양성 확진되면 직속 상관이나 인사과에 보고 후 재택근무(Work From Home, WFH)로 전환하게 된다.

심각하게 몸이 좋지 않으면 병가를 낼 수 있지만 당국의 격리 명령이 없는 이상 출근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 다만 모두들 마스크를 쓰다 보니 사무실 업무 분위기가 이전과는 180도 달라 침울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런 홍콩 현지 회사 분위기를 전한 이 홍콩 교민은 당국이 어서 빨리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의 문제점들을 인정하고 위중한 환자들에게만 집중하는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여 사회가 정상화 되기를 희망하였다. 특히 이 홍콩 교민은 코로나 치료제 등장으로 더 이상 ‘제로 코로나’ 같은 극단적인 방역 정책이 필요 없다고 지적하였다.

한편 홍콩 당국은 고용법을 개정하여 직원들이 코로나 양성 확인 때문에 병가를 계속 요청해도 해고를 할 수 없게 만들었다. 단 코로나 미접종자들은 고용주가 자유롭게 해고할 수 있게 되었다.

참고: 홍콩 고용법 개정 – 코로나19 병가 인정, 미접종자는 해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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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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