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7일 데일리홍콩]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 연구진이 다발성 경화증의 원인인 손상된 중추신경계 수초를 대마초 THC 성분으로 복구할 수 있음을 쿠프리존(cuprizone)을 사용한 생쥐 실험을 통해 밝혔다. (쿠프리존(cuprizone)은 중추신경계 수초를 손상시키는 독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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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 경화증

다발성 경화증은 환자의 면역 체계가 정상적인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이다. 전문가들은 다발성 경화증이 두뇌 깊숙한 중추신경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수초(myelin sheath)가 손상되어 생기는 증상이라고 보고 있다. 전기선의 피복이 벗겨지면 누전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축삭을 둘러싼 수초가 손상을 입으면 신호가 다른 신경세포나 다른 조직에 정상적으로 전달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발성 경화증의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

• 시신경 : 한쪽 또는 양쪽 시각 장애/상실
• 뇌간 : 안구진탕증, 겹쳐 보임
• 척수 : 감각 및 운동 장애, 배뇨 장애, 배변 장애, 성기능 장애
• 대뇌 : 마비, 피로, 인지기능 장애, 우울
• 소뇌 : 보행 및 균형 능력 장애, 떨림, 어지러움

치료제

현 의학계는 다발성 경화증을 불치병으로 간주하고 경과를 조절 및 완화시킨다고 추정되는 디메틸푸마르산염, 핀골리모드염산염, 글라티라머 아세테이트, 인터페론베타, 나탈리주맙, 알렘투주맙 등을 처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콤플루텐세 대학교 연구진은 생쥐 실험을 통해 대마초 THC 성분 투여로 손상된 수초(myelin sheath)가 복구되어 신경 전달이 정상화될 수 있음을 밝혀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한편 대마초 성분이 코로나 감염증을 치료하고 SARS-CoV-2 와 변이 바이러스까지 무력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다가 소환 영장을 받은 한 홍콩 교민은 THC가 다발성 경화증을 치료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조속한 합법화를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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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주사로 생기는 스파이크 단백질 및 항체의 유독성 때문에 다발성 경화증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합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