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8일 데일리홍콩] 홍콩 보건 당국이 이달 말부터 백신 패스 구역 제한 연령을 5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홍콩에서 도서관, 식당, 수영장 등 공공 장소에 입장하려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QR 코드가 담긴 백신 패스가 제시해야 한다. 이런 백신 패스 정책은 12세 이상에게만 적용되고 있었는데, 보건 당국은 이달 말부터 5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보건 당국은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기 힘든 노약자들이나 어린아이들의 코로나19 접종 증명 QR코드를 보호자가 대신 제시할 수 있도록 백신 패스 LeaveHomeSafe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였다.

홍콩 정부 발표:

현재 홍콩의 5세부터 11세 어린아이들 가운데 약 12% 인 50,000명 가량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비접종자들이다. 보건 당국은 이들의 부모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QR 코드를 발급 받아야 제한 구역에 입장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빠른 접종을 종용하였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접종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백신 패스 등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집하고 있는 홍콩의 방역 정책은 논란이 되고 있다.

덴마크의 경우 올해 초 2월 유럽연합(EU) 국가 중 처음으로 코로나19를 더는 중대한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며 국내 모든 방역 조치를 폐지하였다. 이어서 4월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선언하였다. 580만 인구 중 약 81%가 이미 코로나19 접종을 완료하여 신규 감염이 감소하고 입원율이 안정화 되었다는 사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 중단 방침을 내리게 된 근거였다. 코로나19 집단 면역이 달성 되었다는 관점이다.

참고: (2022년 4월 27일 KBS 뉴스 기사)

반면 홍콩 당국은 현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90% 이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접종을 밀어붙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런 논란은 수차례 이어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롱코비드 현상이나 혈전, 심근염, 당뇨 등 수많은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보고들이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더더욱 가중되고 있다.

참고: 홍콩 행정장관, “코로나19 백신은 개인이 아닌 사회 전체를 위한 것”

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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