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3일 데일리홍콩] 홍콩 언론 SCMP 가 지난 할로윈 이태원 압사 사건에 대해 조사를 받던 용산경찰서 정보계장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며 대표 사진으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시위 사진을 선택했다. SCMP 의 이 기사는 현재까지 Facebook북 커뮤니티에서 137회 공유되었다.

이태원 압사 사건에 대해 조사를 받던 용산경찰서 정보계장은 할로윈 기간 동안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라며 경고한 “이태원 할로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 분석” 문서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인물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태원 할로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 분석’이라는 제목의 문건.

10.29 참사 사흘 전, 용산경찰서 정보관이 작성해 보고한 자료입니다.

“지난해 10만 명이 방문했고, 방역수칙 해제 후 첫 축제인 올해는 많은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특히 “해밀턴 호텔에서 이태원소방서 구간 등 많은 인파로 도로 난입과 교통사고 발생 등이 우려된다”며, “안전띠 설치와 주차단속, 이태원역과의 연락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대규모 인파에 따른 사고 발생 가능성이 용산서 내부적으로 공유됐던 겁니다.

그런데 참사 나흘 뒤인 11월 2일, 용산서 정보과 컴퓨터에 저장된 ‘보고서 원본 파일’이 삭제됐습니다.

경위를 조사한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당시 정보과 지휘부에서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하자”며 삭제를 지시하고 회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서를 작성한 정보관은 “압수수색과 포렌식을 하면 다 밝혀진다”며 지시에 반발했지만, 다른 상급자를 시켜 강제로 지웠다는 겁니다.

특수본은 지난 6일, 당시 용산서 정보과장과 숨진 정보계장을 입건했고, 어제는 보고서를 삭제한 당사자 등 용산서 정보관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출처:

홍콩 SCMP 는 지난 할로윈 이태원 압사 사건에 대해 조사를 받던 용산경찰서 정보계장의 사망 소식을 프랑스 통신사 (Agence France-Presse) 발로 전하였다.

홍콩 SCMP 스크린샷
홍콩 SCMP 스크린샷

홍콩 SCMP 는 한국 정부 당국이 할로윈 축제 기간 동안에 적어도 10만명 이상의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를 미리 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하였다.

이어 홍콩 SCMP 는 이태원 압사 사고 수 시간 전부터 위험 신고가 (11건) 있었다고 보도하면서 경찰청장과 서울시장 등이 미흡한 대응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홍콩 SCMP 는 수천명이 주말에 서울에 모여 촛불 집회를 열었다고 보도하면서 정부의 사고 대응 방식을 두고 공분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

할로윈 이태원 압사 사고로 사망한 카톨릭 신자 가족의 딸 이야기 (SCMP)

한편 지난 할로윈 축제 기간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는 대한민국 정권 전복을 위한 테러일지도 모른다는 관점이 화제다.

참고:

이태원 압사 사고 당일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등 촛불 시위 그룹이 이태원을 향해 행진하고 사고 장소에서 전경들과 몸싸움 하듯 “밀어 밀어”를 시전했다는 주장이다.

한국에는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 매지 말라”는 말도 있는데 이태원 압사 사고에서 민주노총 등 시민 운동권 사망자들이 나왔다는 소식은 국민적 의혹을 사고 있다.

참고: 홍콩 한인 천주교 이태원 사건 추모 미사 개최

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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