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8일 데일리홍콩]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인수한 트위터 회사 내부 문서를 언론인 맷 타이비 등에게 제공한 사건이 트위터파일 (#twitterfiles) 키워드로 화제가 되고 있다.

트위터 내부 이메일 등의 문서를 입수한 맷 타이비는 트위터가 《Partner Support Portal》 이라는 뒷문을 통해 관계자들의 게시물 검열 요청을 받아 여론을 조작해왔다고 밝혔다.

미국 2020년 대선

이런 여론 조작은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현직 대통령에 도전한 조 바이든의 아들 헌터 바이든 노트북 내용을 보도한 뉴욕포스트 기사를 검열한 사건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지난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트위터는 조 바이든의 아들 헌터 바이든 소유의 노트북에서 유출된 내용을 보도한 뉴욕포스트 기사를 검열하고 계정을 차단하여 여론 조작에 기여하였다.

참고:

트위터 사용자의 특정글이 전파되지 못하도록 삭제를 요청하거나, 리트윗/댓글 제한을 걸거나 “가짜뉴스” 태그를 추가하는 식으로 대중 심리를 조작한 것이다.

대놓고 좋아요/싫어요 숫자를 조작하는 방식과는 사뭇 다르게 뒷문으로 특정 글이나 키워드를 검열하여 여론 생성을 미연에 차단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또한 트위터는 미국 정부와 협조하여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의 기원이나 백신 안전성 등에 대한 이용자들의 게시물을 검열하였다.

출처:

미국의 비영리 단체 America First Legal 은 트위터파일 문건에서 정부 기관인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가 SNS 회사와 협조하여 “가짜뉴스”를 검열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증거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트위터가 《Partner Support Portal》이라는 뒷구멍을 통해 정부나 이익 관계자들의 지정하는 코로나19 관련 뉴스 일부를 “가짜뉴스”로 지정하여 검열하였다는 것이다.

트위터는 그 동안 코로나19 관련 뉴스 일부를 “가짜뉴스” 뉴스로 규제하다 일론 머스크가 회사를 구입한 뒤 지난달 30일 이런 정책을 철회한 바 있다.

참고:

한편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가짜뉴스”로 검열되는 경우는 비단 트위터 뿐만이 아니었다.

페이스북이나 구글 역시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가짜뉴스” 프레임으로 검열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검열 규제 정책이 트위터 등 SNS 회사 내규에 따른 투명한 결정이 아닌 정부 당국의 입김에 따른 검열임이 드러나게 됨에 따라 표현의 자유 논란이 예상된다.

데일리홍콩 역시 코로나19 기원을 고발한 염려몽 박사 이야기와 최신 과학계의 코로나19 치료제 소식을 추적하는 기사가 SNS 등지에서 검열을 당한 경험이 있다.

참고: 홍콩대학 염려몽 박사 SARS-CoV-2 가 유전자 조작 인공 바이러스 임을 밝혀

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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