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4일 데일리홍콩] 홍콩 이가초(李家超, John Lee Ka-chiu) 행정 장관이 인터넷 검색 결과에 정확한 국가 (國歌) 정보가 나오도록 구글 (Google) 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에 홍콩 국가(國歌, 한국말로는 애국가)를 영어로 검색할 경우 중화인민공화국 March of the Volunteers 대신 Glory to Hong Kong 이 상위권에 있어 방송사고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참고: 홍콩 애국가 방송 사고, 이번에는 두바이 역도 대회

홍콩 애국가 방송사고가 국제적으로 이어지자 당국은 “홍콩 국가(國歌)” 검색 결과를 수정해달라고 구글에 공식적으로 요청하였다.

하지만 구글은 이런 당국의 검색 결과 수정 요청에 대해 순위 결정은 알고리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며 난색을 표명한 바 있다.

13일 이가초(李家超, John Lee Ka-chiu) 행정 장관은 기자 회견을 통해 한 나라의 국가(國歌)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정확한 검색 결과를 위해 구글에 다시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가초(李家超, John Lee Ka-chiu) 행정 장관은 “과거 구글이 EU 법정의 결정에 따라 개인 정보 등을 삭제하는 것에 동의한 경우가 있었다”며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lory to Hong Kong 은 지난 2019년 홍콩 시위 당시 등장했던 노래로 많은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반면 홍콩 시위를 진압했던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와 당국은 이 노래를 반역의 노래로 간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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