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1일 데일리홍콩] 세계 최초 유전자 편집 인공 수정 아기를 탄생시켜 3년 징역형 끝에 지난해 4월 출소한 중화인민공화국 하건규 (賀建奎, He Jiankui) 씨가 이번에는 홍콩에서 연구를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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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형을 마치고 지난해 출소한 하건규 전 교수는 지난 토요일 자신의 WeChat 을 통해 홍콩 당국의 ‘고급 인재’ 유치 정책에 따른 특수 재능 비자를 신청하여 이를 발급 받았다고 공유했다.

홍콩 당국의 ‘고급 인재’ 유치 비자 프로그램 정책은 HK$2,500,000(한화 약 4억 원)의 연 소득이 있거나 세계 100대 대학 학사학위 소지자 등에 24개월간 홍콩 내 근무하거나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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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당국의 ‘고급 인재’ 유치 정책에 따라 이번에 비자를 받은 하건규 전 교수는 홍콩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유전자 편집 기술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건규 (賀建奎, He Jiankui)

호남 지역에서 1984년에 태어난 하건규 전 교수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 기술을 습득한 후 당국의 ‘고급 인재’ 유치 정책인 “천인계획”에 의해 2012년 본토로 귀국했다.

이어 그는 2018년 11월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면역력을 지닌 쌍둥이를 인공 수정을 통해 출산시켰다고 밝혀 화제를 불렀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 기술을 사용하여 에이즈 감염증에 시달리는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가 면역력을 지닐 수 있도록 태아의 CCR5 유전자를 편집한 후 수정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건규 전 교수의 인간 유전자 조작 편집 연구가 세계적인 연구 윤리 논란을 불러 일으키자 당국은 그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하고 대중 앞에서 숙청한 바 있다.

당국은 윤리적인 문제 보다는 그가 불법적으로 배아의 유전자를 편집, 산모 자궁에 이식한 것을 문제 삼았었다.

인간 유전자 편집 조작 기술 윤리 논란

한편 윤리 논란을 불러 일으킨 하건규 (賀建奎, He Jiankui) 씨가 사용한 유전자 편집 기술은 코로나19 감염증을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 사태에서도 지적된 바 있다.

홍콩 대학 염려몽(閻麗夢, Yan LiMeng) 박사가 SARS-CoV-2 바이러스를 두고 중화인민공화국 연구실에서 과학자들이 유전자 편집 기술로 만든 “인공 바이러스”라며 내부 고발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감염증을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가 “인공 바이러스”라는 주장은 다양한 정보가 수면 위로 드러남에 따라 기존의 박쥐 기원설을 뒤집는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참고: SARS-CoV-2 진화론에 맞서 창조론을 주장하는 내부고발자 옌리멍 박사의 추가 논문 발표

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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