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5·18기념재단의 2023 광주인권상 수상자가 수감중인 홍콩의 인권변호사 추행동(鄒幸彤,Tonyee Chow Hang-tung·여·37)씨로 선정되자 중화인민공화국 측이 유감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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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장청강 주광주중국총영사 등 총영사관 관계자 3명은 8일 오전 광주 서구 5·18 기념재단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홍콩은 엄연한 중국 영토이고, 수상자로 선정된 인물은 폭력 시위로 인해 구금된 사람”이라면서 광주인권상 수상자 선정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만약 예정대로 시상할 경우 광주와 5·18 기념재단에 우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많은 중국인이 불만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18 기념재단 측은 수상자 선정을 취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5·18 기념재단 조진태 상임이사는 “광주인권상은 인간의 기본권과 관련해 인권을 옹호하는 활동가에게 주는 상”이라면서 “심사위원회가 여러 차례 검증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 만큼 철회하거나 변경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5·18 기념재단은 홍콩 여성 인권변호사 추행동(鄒幸彤,Tonyee Chow Hang-tung·여·37)를 올해 2023년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참고: 홍콩 변호사 추행동(鄒幸彤,Tonyee Chow Hang-tung), 광주인권상 수상

한편 광주인권상은 지난 2000년 5·18시민상과 윤상원상을 통합하면서 만들어졌다. 인권과 통일, 인류 평화에 공헌한 현존 국내외 인사를 발굴해 5·18 기념재단이 매년 시상한다.

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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