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 금융관리국(Hong Kong Monetary Authority,HKMA)이 지난 7일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시중 은행들에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을 증가하도록 지침을 발표하였다.

출처:

홍콩 당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이어지는 금리 인상으로 2022년 이래 주택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당국은 올해 초 주택 가격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6월 말의 주택 가격은 2021년 최고점 대비 13% 하락한 상태라고 밝혔다.

거주용 주택 가격 뿐만 아니라 상업용 등 비거주용 주택 가격 역시 시장 상황이 비슷했다. 당국은 부동산 가격이 정점이었던 2018~2019년과 비교해서 사무실의 경우 가격이 20%, 공장은 8%, 상업용 매장은 17%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콩 정부 금융관리국은 금리 인상 등으로 지역 경제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실거주용 자가 주택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향 등 부동산 부양 정책을 발표했다.

출처:

실거주용 주택의 부동산 가격이 HK$15,000,000 (한화 약 25억원) 이하인 경우에는 구입가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해진다. 또한 HK$15,000,000에서 최대 HK$30,000,000 (한화 약 50억원) 가격 구간의 부동산은 구입가의 60%까지 대출이 가능해진다.

다만 부동산 가격이 HK$30,000,000 (한화 약 50억원) 이상인 경우와 투자용 주택 구매의 경우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50%로 이전과 같이 변함이 없다.

이어 홍콩 당국은 비거주용 부동산 구매시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기존 50%에서 60%로 상향한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신청자의 순자산을 기초로 하는 담보 대출의 경우 거주용과 비거주용 모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40%에서 50%로 상향된다.

규제도 완화된다.

홍콩 당국은 소득이 주로 홍콩 외부에서 발생하는 신청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ebt Savings Ratio, DSR)을 10% 씩 깎던 페널티를 없앤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신청자의 총 대출액이 통상적인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20% 초과하는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ebt Savings Ratio, DSR)을 5% 깎던 페널티도 없앤다.

한편 홍콩 정부 당국은 서민들을 위해 가격이 HK$10,000,000 (한화 약 17억원) 이하인 실거주용 주택 구입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90%로 정하여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저소득층을 위해서는 월세가 최저 HK$570 (한화 약 10만원) 부터 HK$2,650 (한화 약 50만원) 하는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참고: 홍콩 공공임대주택, 월 HKD570 (한화 10만원) 부터

김한국

Hello nice to meet you. I am Jason Kim who is practicing journalism from Daily Hong Kong, an online news advertisement portal based in Hong Kong.

Leave a comment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