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현지 어민과 수산 시장 상인의 말을 왜곡하거나, 영상에 없는 발언을 자막으로 담아 보도한 6월 26일 자 MBC 《뉴스데스크》 리포트가 《공정언론국민연대》 등 이 선정한 ‘7~8월 최악의 가짜뉴스’로 선정되었다.

출처:

공언련·바른언론·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정교모, 공동대표 조성환·최원목 등)·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 공동의장 김건·이범석) 등 4개 단체가 7~8월 방송과 SNS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생산·유포된 가짜뉴스를 수집, 사회적 폐단이 가장 크다고 판단된 21개의 가짜뉴스를 선정·발표하였다.

네 단체가 ‘이달의 가짜뉴스’ 중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한 뉴스는 지난 6월 26일 보도된 MBC ‘뉴스데스크’의 <“일본산 원산지 떼버렸다” 오염수에 강경한 홍콩>이었다. 이 리포트에서 홍콩 구룡반도 어촌마을(사이쿵)에 거주하는 현지인들을 취재한 뉴스데스크는 “할아버지부터 아들까지 4대째 여기서 배를 타고 있는 라이 씨는 후쿠시마 오염수 얘기를 꺼내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며 “오염수가 여기저기 다 퍼질 텐데, 그리고 하루 이틀 만에 퍼지는 게 아니라 오래 지속되는 거라서‥”라는 자막을 달았다.

그러나 인터넷신문 ‘더퍼블릭’과 공정미디어연대 팩크체크팀이 해당 방송을 현지인들에게 들려주고 통역을 의뢰한 결과, MBC가 보도한 자막과 실제 발언이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참고: 문화방송 MBC, 홍콩 주민 인터뷰 자막 조작 논란

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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