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러시아의 국영 항공사 아에로플로트(Aeroflot)가 오는 12월 23일부터 모스크바-홍콩 정규 항공편을 재개한다고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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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로플로트가 재개하는 모스크바-홍콩 직항 노선은 매주 3차례(화·목·토)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며, 홍콩발 모스크바행 항공편은 수·금·일요일 운항한다. 이 구간에는 에어버스 A330 여객기가 투입되며, 일반석과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에로플로트는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아시아 최대의 금융·비즈니스·관광의 중심지로 중국 지역 비즈니스 목적지이다”며 “무엇보다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환승객 수요가 기대된다”고 했다.

아에로플로트의 홍콩 직항이 재개되면서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러시아를 오가는 비즈니스맨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국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대(對)러시아 경제제재에 동참하면서 모스크바와의 직항 노선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이들 국가를 오가는 항공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다.

특히, 한국에서 모스크바를 가기 위해서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를 거치거나 UAE, 카타르 등 중동을 경유하는 바람에 시간과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치러야 했다.

모스크바와 홍콩을 오가는 직항이 재개되면 현재 베이징 노선 경유 모스크바행 항공편과 더불어 중국을 거쳐 가는 모스크바행 항공 노선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아에로플로트는 2022년 한 해 동안 205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자회사인 로시야항공과 포베다항공을 포함하면 약 4070만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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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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