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한국일보 오피니언 섹션 한국의 창(窓)에 이정훈 연세대 교수가 11일 오늘 날짜로 “윤석열 정부, 홍콩의 자유와 함께하라”는 기고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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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연세대 교수는 중화인민공화국이 홍콩 반환 중 약속한 ‘일국양제’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국가안전법(홍콩보안법)을 만들어 민주화 인사들을 탄압중이라는 것을 지적했다.

특히 올해 75세인 홍콩 빈과일보(蘋果日報, Apple Daily) 여지영(黎智英, Jimmy Lai Chee-ying)씨가 재판도 없이 1000일이 넘도록 감금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국가안전법(홍콩보안법)이 도입되면서 민주화 성향의 단체들에 대한 탄압이 본격화되고 여러 언론매체 및 시민단체들이 강제로 해체되었음을 이 교수는 지적했다.

이 법안의 핵심 조항에는 국가 분열,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정훈 연세대 교수는 ‘가치외교’를 중시하는 윤석열 정부가 중화인민공화국의 폭정에 의해 망가져 가고 있는 홍콩의 심각성을 국제 사회에 계속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고: 홍콩 국가보안법, 여지영(黎智英, Jimmy Lai) 재판 올해 말로 연기

이어 이정훈 연세대 교수는 홍콩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가입을 희망하고 있으니 이를 기회로 ‘일국양제’ 등 홍콩반환협정의 철저한 준수를 가입 조건으로 제시할 것을 윤석열 정부에 제안하였다.

중화인민공화국이 홍콩의 RCEP 가입을 미국 주도의 대중 첨단반도체 장비수출규제 우회 수단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고 이 교수는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훈 연세대 교수는 꺼져가는 자유와 인권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홍콩 시민들을 위해 윤석열 정부의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에 걸맞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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