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아름다운 인체의 율동 무용으로 현 시대의 이슈를 표현하는 2023 홍콩 시티 컨템포러리 댄스 페스티벌이 내달 11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올해의 시티 컨템포러리 댄스 페스티벌의 개막작은 파격적인 무대 연출로 유명한 안무가 상길가(桑吉加)씨의 지휘 아래 40명 이상의 현대 무용가들이 선보이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화광동진(和光同塵, 영문 작품명: Stream of Dust)이다.

참고:

《和光同塵》拍攝花絮 𝙎𝙩𝙧𝙚𝙖𝙢 𝙤𝙛 𝘿𝙪𝙨𝙩 Shooting Highlights︳城市當代舞蹈團 CCDC

또한 시티 컨템포러리 댄스 페스티벌 기간에는 중화인민공화국, 대한민국, 및 일본의 무용가들이 선보이는 HOTPOT East Asia Dance Platform(일명 핫팟) 공연도 진행된다.

대한민국 서울세계무용축제 무용단은 올해 2023 시티 컨템포러리 댄스 페스티벌 기간에 전통과 현대성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회 문제와 개인적인 가치를 주제로 하는 독특한 안무 스타일의 5개 공연을 홍콩 섬 Sheung Wan Civic Centre 에서 선보인다.

참고:

최소영 안무가의 공연 “별양(Byeol Yang)”은 미니멀리스트 듀오 공연으로 인체의 관성과 판데믹 시대의 환경 관계를 탐구한다.

최소영 안무가의 “별양(Byeol Yang)”

신창호 안무가의 “노 코멘트(No Comment)”는 중화인민공화국, 중국, 미국 및 유럽에서 공연된 현대 무용 공연 작품으로 현실에서 진실이 억압되고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강렬한 댄스 앙상블로 은유한다.

신창호 안무가의 “노 코멘트(No Comment)”

조인호 안무가의 공연 “나의 이름으로(영문명:In My Own Name)”은 한국적 감성이 물씬 풍기는 공연으로 신체의 움직임과 전통음악의 융합을 통해 개인의 정체성에 대한 성찰을 보여준다.

조인호 안무가의 “나의 이름으로(영문명:In My Own Name)”

정다솔 안무가의 “Quotation Dance” 공연은 창의적인 작품의 저작권 문제를 놓고 창작 과정에서 안무가의 역할과 위치에 대한 개념에 도전하는 동작과 텍스트를 현대 무용으로 선보인다.

정다솔 안무가의 “Quotation Dance”

한편 김보라 안무가의 “유령학(Hauntology)” 공연은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춤의 본질로 회귀하는 누드 댄서들의 모습을 연출한다.

김보라 안무가의 “유령학(Hauntology)”

시티 컨템포러리 댄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인 HOTPOT East Asia Dance Platform은 서울세계무용축제와 일본 요코하마세계무용축제가 동아시아 무용가들의 국제 무대 진출 역량을 강화하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국제활동 기회를 넓히려 창설되었다.

현대 무용의 새로운 지평을 탐구하게 될 올해 2023 시티 컨템포러리 댄스 페스티벌은 주홍콩한국문화원, 주홍콩일본대사관 등이 후원한다.

시티 컨템포러리 댄스 페스티벌 이벤트 정보 링크:

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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