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여행, 패션, 문화 등 라이프스타일 주간지 U Magazine이 지난해 종이 매체 출판을 중단한데 이어 이제는 온라인 매체 출판도 중단한다.

참고: 홍콩 여행 문화 주간지 U Magazine, 종이 출판 중단

홍콩 《더 스탠더드》는 이번주 금요일부로 U Magazine 의 영업이 중단될 것이며 임직원 32명이 전부 해고될 것이라고 내부소식통(부편집장 SNS) 출처로 보도하였다.

이로서 지난 2005년 12월에 창간한 U Magazine 이 19년만에 문을 닫게 된다.

홍콩 U Magazine은 시장 환경의 변화와 디지털화 추세를 따른다며 지난해 9월부로 종이로 출판하던 주간 잡지 출판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홍콩 U Magazine은 2백만 온라인 팔로워를 가진 페이스북 페이지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라인 및 웨이보에만 컨텐츠를 업로드하였다.

홍콩 U Magazine 페이스북 페이지 스크린샷

하지만 홍콩 U Magazine의 페이스북 페이지 컨텐츠 등 온라인 컨텐츠는 온라인 팔로워 수만큼 “좋아요”나 “공유”가 되지 않아 수익화 부분 등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주간지는 컨텐츠가 테마로 묶여서 보는 맛이 있는데 스레드 형식으로 잘게 잘게 쪼개 흩뿌리니 잡지처럼 내용이 이어지는 맛이 덜해서 일까?

홍콩 U Magazine이 팔로워 베이스로 전용 앱을 만들어 컨텐츠를 꾸준히 공급했다면 폐업 사태를 피할 수 있었을까?1

홍콩 U Magazine 페이스북 페이지에 컨텐츠를 광고하고 싶어하는 업체는 꾸준히 있어 보인다. 광고 협찬글이 하루에도 계속 올라오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인건비만 한달에 적어도 한화로 1억원이 지출되었을 텐데(가정: HK$20,000 * 직원 32명) 혹시 방만한 운영과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폐업하게 된 개별적인 사례인 것은 아닐까?

한편 홍콩 U Magazine의 폐업으로 광고 업계에 하나의 큰 공백이 생기면서 새로운 광고 업자들에게 사업 기회를 줄 예정이다. 광고주들은 언제나 마케팅할 곳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출처:

  1. 홍콩 U Magazine 앱은 지난해 이후 컨텐츠 업데이트를 중단했다 ↩︎

김한국

Hello nice to meet you. I am Jason Kim who is practicing journalism from Daily Hong Kong, an online news advertisement portal based in Hong 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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