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본토에서 넘어온 유학생들과 고소득 전문가들 덕분에 홍콩의 임대료가 판데믹 이전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블룸버그가 현지 부동산 중개 업체 Midland Realty 자료를 근거로 보도했다.

홍콩 당국은 지난 2022년 연봉이 HK$2,500,000(한화 약 4억 4천만원) 이상 고소득자 및 대졸 이상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하는 Top Talent Pass Scheme이라는 입국 비자를 신설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올해 3월까지 중화인민공화국 본토에서 Top Talent Pass Scheme을 통해 홍콩으로 넘어온 사람들이 약 11만명이었다면서 이를 임대료 상승의 이유로 꼽았다.

본토에서 Top Talent Pass Scheme을 통해 홍콩으로 넘어온 사람들의 월 평균 소득이 HK$50,000(한화 약 8백8십만원)으로 현지 월 평균 소득인 HK$20,000보다 훨씬 높기에 임대료 상승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홍콩 출입국사무소 공식 웹사이트:

또한 블룸버그는 홍콩 임대 시장의 임대료 회복세를 전하면서 금융 중심지로서 경쟁관계에 있는 도시인 싱가포르 임대 시장은 2분기 연속 임대료가 감소했다며 이를 비교했다.

한편 홍콩 부동산 임대 시장의 회복과는 별개로 사무실, 주택, 아파트 등의 부동산 매매 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콩 Midland Realty 는 높은 대출 이자 때문에 주택 및 아파트 매매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도 이 때문에 잠재적인 수요층이 임대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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