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중화인민공화국이 오는 7월 10일부터 비중국인 홍콩 및 마카오 특별행정구 영주권자들에게도 비자가 필요 없는 본토 여행증을 발급해준다.

과거에는 홍콩 및 마카오 특별행정구 여권 소지자에게만 본토 여행증을 발급해주었지만 이제는 타국 여권을 소유하고 있는 영주권 신분증 소유자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홍콩 및 마카오 특별행정구 외국인 영주권자들은 7월 10일부터 중국 본토 여행 허가증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중국 본토 여행 허가증은 5년간 유효하며, 본토 여행 횟수에는 제한이 없으나 체류 기간에는 최대 90일 체류 가능이라는 제한이 있다. 또한 중국 본토 여행 허가증은 단순 관광만 가능하며 업무, 학업, 뉴스 보도 등의 활동을 위해서는 별도의 비자 신청이 필요하다.

중화인민공화국의 이민국은 이번 본토 여행증 발급 대상의 확대는 홍콩 및 마카오 특별행정구 간의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가 발전과 통합을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홍콩 정부의 이가초(李家超, John Lee Ka-chiu) 행정장관은 “일국양제 하에서 홍콩의 독특한 지위를 강조하고 홍콩의 국제적 성격과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정책을 환영하였다.

주 홍콩 및 마카오 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의 빌헬름 브라우너(Wilhelm Brauner) 회장도 출장객의 시간이 절약되고 어린이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번 결정을 환영하였다.

한편 중화인민공화국 본토 여행증 발급 신청은 지정 여행사인 China Travel Service (Hong Kong) Limited 나 China Travel Service (Macau) Limited에서 가능하다.

중화인민공화국 본토 여행증을 발급 받으면 여행증 제시와 지문 인식만으로 ‘이채널(e-channel)’을 통해 국경을 건널 수 있게 되어 본토 여행이 간소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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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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