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마스터클라스로 참석한 홍콩 두기봉(杜琪峰, Johnnie To Kei-fung) 영화 감독이 최근 영화계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7월 5일 대한민국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한 홍콩 두기봉(杜琪峰, Johnnie To Kei-fung) 영화 감독은 스타 배우에 의존하는 시스템을 벗어나, 독창적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우들의 과도한 출연료로 인해 투자금 대비 수익률이 점점 줄어드는 게 영화 시장 현실이죠. 창작자에게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데 제작비의 절반 정도를 배우가 가져가니, 창작자는 발전할 동력이 떨어집니다. 한국영화가 위기라고 하는 것도 이런 문제 때문이 아닐까요.”

홍콩 두기봉(杜琪峰, Johnnie To Kei-fung) 영화 감독, 중앙일보 인터뷰

이어 홍콩 두기봉(杜琪峰, Johnnie To Kei-fung) 영화 감독은 “영화는 독립적인 사고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홍콩 두기봉(杜琪峰, Johnnie To Kei-fung) 영화 감독은 영화를 최근 10년간 한국영화의 발전상을 주목하면서 “홍콩영화는 전성기에도 칸 영화제에 초청된 건 왕자웨이(王家衛‧왕가위) 작품 뿐이었는데, 한국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늘 뜨겁다”면서도 “특정 배우가 아니면 영화가 돈을 못 벌 거란 인식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두기봉(杜琪峰, Johnnie To Kei-fung) 영화 감독은 아직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는 원동력에 대해서 “44년간 영화를 연출했지만 스스로 만족할 만한 최고작이 아직 없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촬영할 땐 현실을 벗어나 영화 세계에 속한 느낌이 들어 즐겁습니다. 내년에 일흔인데 앞으로 10년 넘게 더 찍지 않을까요?”

홍콩 두기봉(杜琪峰, Johnnie To Kei-fung) 영화 감독, 중앙일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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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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