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Equinix, 나스닥:EQUIX)가 홍콩에 1.2억달러(한화 약 1조7천억원)를 추가로 투자하여 오는 2026년 1분기 개소를 목표로 하는 6번째 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IBX®) 데이터센터(HK6)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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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퀴닉스(Equinix)는 지난 8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콩 내 고성능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목적 기반(Purpose-built) 인터내셔널 비지니스 익스체인지1 HK6 데이터센터 설립에 미화 1억2400만 달러의 초기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수냉식 컴퓨터 서버 캐비닛 랙

기존 에퀴닉스(Equinix)의 데이터센터 HK1, HK2, HK3 에서 약 1.5km 떨어진 Tsuen Wan 지역에 자리하게될 HK6 데이터센터는 고밀도 엔터프라이즈급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데 필수적인 액체 냉각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라 주목된다.

기존의 공냉식 컴퓨터 냉각 방식은 AI 애플리케이션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하여 고성능 컴퓨팅에서 발생하는 열을 처리하는데 종종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는 다르게 액체를 사용하여 컴퓨터를 냉각하는 수냉 방식 냉각 기술은 발열이 가장 많은 IT 구성 요소를 직접 냉각하는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손꼽히고 있다.

에퀴닉스(Equinix)는 새로 구축하는 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IBX®) HK6 데이터센터를 수냉식 컴퓨터로 구성하여 AI 애플리케이션 및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최적의 성능과 인프라 안정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00% 재생 에너지

또한 에퀴닉스(Equinix)는 홍콩 내 다른 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IBX®) 데이터센터와 마찬가지로 100% 재생 에너지로 운영할 방침이다.

에퀴닉스(Equinix)는 2030년까지 기후 중립 달성을 위해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청정 재생 에너지원을 도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풍력 발전기 등을 이용한 재생 에너지 활용

이밖에도 에퀴닉스(Equinix) 홍콩 HK6 데이터센터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 행동 계획 2050(Climate Action Plan 2050)에 따라 온도 조절 및 에너지 관리 최적화를 위한 새로운 AI기반 접근 방식을 비롯한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준수하고 있다.

에퀴닉스(Equinix) 홍콩은 에너지 소비를 5% 줄이고 사이트당 연간 전기 사용량을 약 200MWh 절약하여 정부의 목표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며 홍콩의 지속가능한 저탄소 미래로의 전환에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에퀴닉스(Equinix) HK6 데이터센터

다가오는 2026년 1분기 개소를 목표로 하는 에퀴닉스(Equinix) 홍콩 HK6 데이터센터는 17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로 1차적으로 서버 캐비닛 랙을 1000개 설치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총 3550개의 캐비닛이 설치되어 클라우드 및 금융 서비스 기업의 증설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에퀴닉스(Equinix) HK6 데이터센터는 홍콩 서부, 동부, 북부에 걸쳐 있는 기존 데이터센터를 보완해 분산된 시설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현지 및 해외 기업의 비지니스 연속성을 지원한다.

에퀴닉스(Equinix)는 이번 홍콩 데이터센터 확장 결정에 대하여 홍콩을 중국과 글로벌 기업간 데이터 교류의 허브로 보는 시장의 입지를 공고히하고 홍콩, 마카오, 선전 등을 포함하는 그레이터 베이 지역(Greater Bay Area, GBA)까지 디지털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레이터 베이 지역(Greater Bay Area, GBA)

홍콩, 마카오, 선전 등을 포함하는 그레이터 베이 지역(Greater Bay Area, GBA)은 2023년 국내총생산(GDP)이 약 2조 달러에 달하는 11개 주요 도시로 구성되어 막대한 디지털 기회와 성장을 위한 비옥한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에퀴닉스(Equinix)의 이번 홍콩 추가 투자는 그레이터 베이 지역(Greater Bay Area, GBA)에서 디지털 및 전략적 관문으로서 홍콩의 입지를 강화하며 역동적인 시장환경에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에퀴닉스(Equinix)는 중국 주요 통신사 및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내외에서 활동하는 기업이 국경을 넘어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슈퍼 커넥터로서 역할을 하며 기업이 전세계에서 운영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에퀴닉스(Equinix) 홍콩의 Managing Director 인 Joanne Hon은 “혁신과 성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홍콩의 6번째 데이터센터 설립에 착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HK6는 에퀴닉스(Equinix)가 지난 10년간 홍콩에서 단행한 최대 규모의 투자로, 홍콩의 디지털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시장에서 에퀴닉스(Equinix)가 가지는 변함없는 자신감을 보여준다”며 “이번 HK6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중국 및 글로벌 커뮤니티 간의 데이터 전송을 위한 중요한 관문으로서 홍콩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퀴닉스(Equinix)는 지난 한 해에만 홍콩의 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IBX®) 데이터센터 트래픽이 50% 가까이 증가하는 등 괄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아시아의 중심에 전략적으로 위치한 홍콩이 지역 내 연결성을 위한 최적의 집결지라고 평가했다.

에퀴닉스(Equinix)

한편 에퀴닉스(Equinix)는 세계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의 선두주자인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으로 전세계 5개 대륙, 33개국 72개 대도시에 264개의 데이터센터에서 Platform Equinix®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주요 대도시 15곳에서 58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달에는 필리핀 시장 진출을 발표한 바 있다.

에퀴닉스(Equinix)는 비지니스를 위해 필요한 모든 장소, 파트너 및 가능성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여 상호연결할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한다.

에퀴닉스(Equinix)를 통해 디지털 리더 기업은 민첩하게 확장하고 디지털 서비스의 출시 속도를 높이며, 세계적인 수준의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여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참고:

  1. 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IBX®) ↩︎

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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