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국가무형문화유산 가운데 하나로 등재되어 있는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 축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홍콩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 혹은 대갱무화룡(大坑舞火龍)이라고 불리는 축제는 서기 1880 년경 객가(客家, Hakka) 집성촌에서 유행하던 역병을 물리치려는 주술 의식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지는 문화 축제이다.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축제는 대한민국 추석 연휴 기간, 음력 8월 15일인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홍콩 Causeway Bay 지역의 Wun Sha 거리 주변에서 펼쳐진다.

향초를 꼽아서 장식한 수십미터 길이의 용 형상이 다양한 안무 퍼포먼스를 펼치며 퍼레이드와 함께 거리를 행진하는 축제는 마치 대한민국 굿판의 이동식 공연을 보는 듯 하다.

  • 2024년 9월 16일 월요일 퍼레이드: 오후 7:30 – 오후10:30
  • 2024년 9월 17일 화요일 퍼레이드: 오후 7:30 – 오후 11:30
  • 2024년 9월 18일 수요일 퍼레이드: 오후 7:30 – 오후 10:30

홍콩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 축제 기간에는 온 동네 일대가 향 냄새로 진동하며 용 퍼레이드가 나누어 주는 향을 받으면 축복과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설이 있다.

홍콩 관광청 참고 링크:

다만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 축제는 저녁에 시작하는 야간 축제이며 수많은 사람들이 퍼레이드를 따라서 우르르 몰리는 축제라 소지품 분실 등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홍콩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 2023 축제, 2023년 9월 28일

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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