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9월 23일) 홍콩과 광동성 해안 지역은 북동 계절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소나기가 자주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홍콩의 9월 평균 기온 30도에서 32도 사이보다 다소 하락하여 낮 최고 기온이 26도에 그치는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남중국해 북부에 자리한 광범위한 저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과 내일(9월 24일) 홍콩 전역에 소나기와 천둥 번개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질 수 있으며, 저지대는 침수 피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해안 지역과 고지대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므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안전 수칙 및 대비 사항
- 강한 바람이 부는 해안가나 고지대에서는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
- 저지대는 침수 위험이 있으므로 배수 시설을 미리 점검할 것.
- 외출 시 우산과 방수 복장을 준비하고, 날씨가 악화되면 실내에서 대기할 것.
주 중반부터 날씨 회복 전망
홍콩 기상청은 이번 저기압골이 주 중반(9월 26일)부터 약화되기 시작하고, 상층 고기압대가 강화되면서 날씨가 점차 맑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목요일부터는 맑은 하늘과 함께 기온도 다시 30도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어 평소 홍콩 가을 날씨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실시간 기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홍콩 기상청 웹사이트에서는 자세한 기온 변화와 이미지와 그래프가 포함된 날씨 예보를 제공하여 기상 변화에 따른 대처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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