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WBSC 베이스볼5 월드컵이 오늘(10월 7일)부터 12일까지 홍콩 센트럴 하버프론트 이벤트 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2024년 WBSC 베이스볼5 월드컵 대회에는 12개국이 참가하며, 56개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 A조: 쿠바, 홍콩, 리투아니아, 남아프리카, 중화민국, 베네수엘라
• B조: 호주, 중화인민공화국, 프랑스, 일본, 멕시코, 튀니지

첫 경기는 오늘 오전9시30분 쿠바와 리투니아의 경기다.

대회 장소인 센트럴 하버프론트 이벤트 스페이스는 약 36,000제곱미터의 넓은 야외 공간으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열릴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관람객의 편의성이 높다.

이번 대회에서 홍콩야구협회는 최첨단 SES Battle III 탄성 고무 표면을 사용한 두 개의 베이스볼5 경기장을 설치했다.

SES Battle III 탄성 고무 표면은 친환경적이며 충격 흡수에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어 선수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와 세계의 야구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홍콩에서의 첫 베이스볼5 월드컵 경기 개최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참고:

베이스볼5

베이스볼5는 2017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이 개발한 스포츠로, 참여 인원과 장비 및 경기장이 간소화된 것이 특징이다.

베이스볼5 종목은 2026년 세네갈의 다카르에서 열리는 청소년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경기 방식은 짬뽕공같은 탱탱한 고무공을 배트 대신 주먹으로 쳐서 날리고 글러브 없이 받아 패스하는 방식의 야구 경기이며 축구의 풋살, 농구의 3대3과 유사하게 5인이 한 팀을 이룬다.

특히 베이스볼5 경기는 남녀 혼성으로 한 팀을 구성하는 특징을 가진 게임이다.

WBSC 베이스볼5 월드컵 대회

WBSC 베이스볼5 월드컵 대회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혼성 5인조 야구 대회로, 지난 2022년 멕시코에서 첫 대회가 개최된 이후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아메리카와 아시아가 각각 3개의 출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유럽이 각각 2팀, 오세아니아에서 1팀이 출전한다.

첫 WBSC 베이스볼5 월드컵 대회에서는 쿠바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홍콩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한국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베이스볼5 아시아컵에서 아쉽게 4위를 기록하며 이번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