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통계청이 어제(10월 22일) 2024년 9월 월간 복합 소비자물가지수(Composite Consumer Price Index, CPI)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홍콩 통계청은 매달 ①음식②주거③전기, 가스, 수도④술 담배⑤의류 신발⑥내구재⑦잡화⑧교통⑨기타 서비스로 구분된 물가를 조사하여 이를 소비자물가지수로 발표하고 있다.
또한 홍콩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의 소득 수준에 따라 3개 구간으로 구분하여 조사되었다가 최종적으로 합쳐져 복합 소비자물가지수로 발표된다.
출처:
홍콩 통계청은 지난 달 복합 소비자물가지수가 107.9로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8월의 상승률인 2.5% 보다 낮은 증가율이다.
정부의 재난 지원금 같은 민생안정조치 등 일회성 구제 조치로 인한 영향을 제외한 기저 물가 상승률은 0.9%였다. 역시 8월의 1.2% 증가보다 줄어든 수치이다.
소비자물가지수가 107.9라는 것은 2019년 10월~2020년 9월까지 집계한 물가를 100으로 기준을 잡고 비교할때 7.9%가 올랐다는 말이다.
2024년 9월 소비자물가지수 | 2023년 9월 대비 증감율 | |
음식 | 110.5 | 1.0% |
주거 | 104.5 | 3.3% |
전기, 가스, 수도 | 142.0 | 6.5% |
술, 담배 | 147.2 | 21.4% |
의복, 신발 | 112.8 | -1.6% |
내구재 | 98.1 | -0.4% |
잡화 | 101.5 | 1.2% |
교통 | 109.3 | 1.0% |
기타 서비스 | 107.6 | 2.0% |
홍콩 통계청은 지난 2024년 9월의 술과 담배 가격이 2023년 9월과 비교하여 21.4% 올랐으며, 가스와 수도 가격은 6.5%, 주거 비용은 3.3%, 기타 서비스 2%, 잡화 1.2% 순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식비와 교통비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올랐다고 발표했다. 반면 의류 및 신발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6% 하락하였으며, 내구재 자격은 0.4% 감소했다.
특히 물가 상승률이 컸던 술, 담배 값은 한 달에 HK$6,800 ~HK$29,200 사이를 지출하는 저소득층 가구에서 증가율(24.3%)이 컸다.
또한 기타 서비스 가운데 의료 서비스와 교육 서비스는 소비자물가지수가 각각 4.8%와 3% 증가한 반면 정보통신 서비스 물가는 1.4% 감소한 것이 눈길을 끈다.
데일리홍콩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